Toyama · Kanazawa · Nagoya · Fukuoka

비 갠 자리에 남긴 여정

다테야마는 비에 내어주었지만, 그 빈자리를 진짜 쉼으로 채우는 여덟 밤의 기록. 가까운 곳을 천천히, 헤비한 끼니는 하루 한두 번만.

지금 — 도야마, 2박째. 비와 뇌우로 다테야마행은 접었어. 유리 박물관 카페에서 천천히 쉬다가, 비가 잦아들면 도야마성과 칸스이 공원 스타벅스 정도만 가볍게. 무리하지 않는 게 이번 여행의 약속.

도야마에서의 마지막 밤

Stay · 2박째

비와 함께 쉬어가기

富山
오전
유리 박물관 & 도야마성고요 비가 잦아드는 틈에 성과 주변 공원 한 바퀴. 1시간이면 충분한 콤팩트한 성.
스시코보츠지 이치반초점에서 마스즈시 구매한 끼 준비 온야도 노노 도야마 건너편, 도보 3~5분. 마스즈시(송어 누름초밥) 전문 테이크아웃점, 별점 4.4. ※ 영업 09:00~17:00 — 저녁 영업이 없으니 낮 동선 중에 미리 사둘 것. 시그니처 '마보로시'는 오후에 품절될 수 있음.
저녁
객실에서 마스즈시 한 상한 끼 낮에 사둔 누름초밥을 객실에서 편하게. 마스즈시는 시간이 지나며 식초가 배어 오히려 맛이 깊어져. 비 오는 밤, 한 발짝도 멀리 나서지 않고 아늑하게.
이동 ①
도야마역 카나자와역
아이노카제 도야마 철도 → IR 이시카와 철도 (재래선 직결 · 환승 없음). 일부 열차만 카나자와 직결이니 시각표 확인 — 직결편이 아니면 츠바타역에서 1회 환승.
소요약 1시간
요금약 1,000엔대
대안신칸센 츠루기 약 23분 · 3,390엔
▶ 점심 후 느긋한 재래선 추천
▶ 카나자와역 서쪽 출구 → 숙소 도보 4분

카나자와 — 2박

Day 1 · 도착일

찻집 골목의 저녁

金沢
아침
도야마현 미술관 (TAD)감각 칸스이 공원 옆, 통유리 너머 풍경과 옥상 정원이 일품. 운영 09:30~18:00, 입장은 17:30까지. ※ 수요일 휴관 — 이동일이 수요일이면 건너뛰고 공원·스타벅스만.
아침
칸스이 공원 스타벅스고요 '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타벅스'. 미술관에서 산책로로 바로 이어져. 운하와 다리를 바라보며 도야마에 천천히 작별 인사. 운영 08:00~22:30으로 시간 여유 넉넉.
점심
도야마역 스시타마한 끼 11시 오픈에 맞춰 역 안에서 초밥 점심을 먹고, 그대로 카나자와행 재래선으로.
오후
체크인 · 스마일호텔 카나자와 니시구치에키마에 카나자와역 서쪽 출구에서 도보 약 4분. 도착 첫날은 짐 풀고 천천히. 무리하지 않기.
저녁
히가시야마 차야가이고요 역 동쪽 출구 버스터미널에서 버스 약 10~15분. 해질 무렵 옛 게이샤 찻집 거리 산책. 고풍스러운 목조 골목이 가장 예쁜 시간. 저녁은 근처에서 가볍게.
Day 2 · 시내 한 바퀴

고요와 감각 사이를 걷다

金沢
오전
켄로쿠엔고요 일본 3대 정원. 카나자와역 동쪽 출구에서 카나자와 주유버스 또는 호쿠리쿠철도 버스로 약 15분. 사람 적은 이른 아침에 천천히. 옆 카나자와성 공원까지 묶어서.
21세기 미술관감각 켄로쿠엔 바로 옆. 무료 야외 공간만 둘러봐도 충분. ※ 월요일 휴관.
점심
&sand 샌드위치 카페가벼운 끼 카레 에그 샌드가 평이 좋아. ※ 목요일 휴무 — 걸리면 오미초 시장에서 카이센동·굴로.
오후
나가마치 무가 저택 거리고요 에도 시대 사무라이 동네. 흙벽과 좁은 골목, 무료 정원 저택. 조용히 시간이 멈춘 곳.
이동 ② · 일정 수정됨
카나자와역 나고야역
특급 시라사기 직통 (마이바라 경유, 환승 없음). 2024년 3월 호쿠리쿠 신칸센 츠루가 연장으로 직통 신칸센은 폐지 — 이 노선이 가장 단순함. 하루 8왕복 운행.
소요약 3시간
요금6,810엔 (지정석)
출발오후 1~2시경
도착오후 4~5시경
▶ 나고야역 → 지하철로 후시미역, 숙소 도보권

나고야 — 3박

Day 3 · 도착일

도심 녹지에서 숨 고르기

名古屋
오전
카나자와 마지막 산책 아주 일찍 떠나지 않으니, 오전엔 못 본 골목이나 카페로 여유롭게.
오후
시라사기 탑승 → 나고야 도착 · 체크인 약 3시간 이동. 나고야역에서 지하철 히가시야마선으로 후시미역 1정거장, 다이와 로이넷 호텔 나고야 후시미까지 도보권. 짐 풀기.
저녁
히사야오도리 공원 & Fab Cafe감각 후시미 숙소에서 지하철 한두 정거장 또는 도보권. 도심 한복판 긴 녹지, 공원 안 카페에서 커피 한 잔으로 가볍게 첫날 마무리.
Day 4 · 도심 북쪽

성과 정원, 그리고 와규

名古屋
오전
나고야성 & 혼마루 어전고요 콤팩트한 성. 천수각 내부는 닫혀 있지만 복원된 어전과 공원이 인상적. ※ 월요일 휴관.
오후
도쿠가와 미술관 & 도쿠가와엔고요 아담한 사무라이 컬렉션 + 작은 일본 정원. ※ 월요일 휴관, 17시까지.
저녁
우시아부리 메이에키 별저한 끼 와규 야키니쿠, 전 좌석 개인룸. 나고야의 헤비한 한 끼. 타베로그 예약 권장.
Day 5 · 완전 휴식일

아무것도 하지 않기

名古屋
하루
늦잠 · 아츠타 신궁 숲 · 카페 한 곳 다테야마를 못 간 빈자리를 진짜 쉼으로 채우는 날. 컨디션 따라 못 본 곳을 보충해도 좋고, 그냥 비워도 좋아. 이 일정의 버퍼.
Day 6 · 오전~이른 오후

사카에와 오스, 마지막 나고야

名古屋
아침
체크아웃 · 짐 맡기기 숙소나 나고야역 코인로커에 캐리어를 맡기고 가볍게 출발. 오후 이동이 있으니 동선을 단순하게.
이른
오전
오스 상점가잡화·빈티지 24시간 열린 아케이드. 빈티지·잡화·애니 굿즈·전자제품이 미로 같은 골목에 가득. 백화점 개점 전 이른 시간에 먼저 훑기 좋아. 비 와도 아케이드라 편함.
오전
~낮
사카에 — 미츠코시 · 마츠자카야 · 파르코패션·백화점 오스에서 지하철 한 정거장. 백화점은 10시 개점. 명품·코스메·지하 식품관은 미츠코시/마츠자카야, 캐릭터 굿즈와 영한 패션은 파르코. 라시크 7~8층 레스토랑가에서 점심.
이른
오후
짐 찾아 나고야역으로 맡긴 캐리어를 찾아 신칸센 탑승 준비. 쇼핑 전리품은 캐리어에 정리.
이동 ③ · Day 6 오후
나고야역 하카타역
도카이도·산요 신칸센 노조미 (직통, 환승 없음). 쇼핑 후 오후 2~3시경 탑승하면 후쿠오카 저녁 도착. 좌석은 미리 지정석 예약 권장 — 성수기엔 노조미 자유석이 없을 수 있음.
소요약 3시간 18분
요금약 17,000~18,000엔대
좌석지정석 예약 권장
▶ 하카타역 도착 → 텐진은 지하철 약 5분

후쿠오카 — 익숙한 도시에서의 마무리

Day 6 저녁 – Day 7 · 마지막

해야 할 일을 내려놓는 밤

福岡
Day 6
저녁
하카타 도착 · 체크인감각 하카타 또는 텐진 근처 숙소에 짐 풀기. 자주 와본 익숙한 도시이니 무리해서 일정을 짜지 않기 — 그게 이 날의 핵심.
Day 6
저녁
마지막 만찬 — 하카타 초밥한 끼 여행의 끝을 기념하는 한 끼. 하카타 스시도코로 오노우에(역 앞, 가성비 좋은 부부 가게)나 스시 소텐(스미요시, 별점 4.6 오마카세). 일·월 휴무가 있으니 도착 요일 확인.
Day 6
좋아하는 동네 가볍게 한 바퀴고요 익숙한 도시인 만큼, 늘 좋아하던 곳으로. 나카가와 강변이든 텐진 거리든 —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을 편안하게 눈에 담기.
Day 7
아침
아침 배로 귀국 ⚓ 하카타항 국제터미널로 이동 (텐진·하카타에서 버스나 택시로 가까움). 여덟 밤의 여정을 닫고, 집으로.

잊지 말아야 할 것들

고요한 결 맛의 시간 감각·쉼